탈모를 부르는 사소한 습관들
탈모가 예전에는 중년 남성의 고민으로 인식됐지만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각종 환경 오염에 노출됨에 따라 젊은 사람들도 탈모로 고통받는 경우가 흔해졌다.
대한 탈모 치료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0%인 1000만명 이상이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하니 5명 중 1명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셈이다. 탈모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헤어스타일에 따라서 인상이 180도 달라 보이기도 하고, 사람의 외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탈모가 진행되면 나이도 많이 들어 보여서 특히 젊은 사람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처럼 나이와는 상관없이 탈모로 인한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 예를 들어 탈모에 좋은 샴푸나 앰풀을 사용하거나 영양제를 먹기도 하고 심한 경우 처방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호르몬의 변화,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보다는 사소한 생활 습관 때문에 소중한 머리털이 점점 줄어들기도 한다.
오늘은 일상생활 속 사소한 습관들로 인한 탈모를 막기 위해, 탈모를 일으키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탈모를 부르는 생활 속 작은 습관들
① 파마와 염색
잦은 파마와 염색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염색약과 파마약은 알칼리성으로 두피에 자극을 줘서 건조해지고 민감해진다. 결국 모근으로 가는 영양소와 모근이 자랄 수 있는 두피 환경이 안 좋아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모발 손상과 탈모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최소한 6개월에 1회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
② 과도한 음주와 흡연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체내에 항산화 물질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 노화가 빨리 진행이 된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탈모 현상이 더 빠르게 찾아올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담배의 니코틴 성분 역시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두피의 혈액 순환을 방해해 탈모를 악화시켜주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③ 아침에 머리 감기
탈모를 부르는 안 좋은 습관 첫 번째는 아침에 머리 감기이다. 탈모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 것도 좋지 않다.
두피나 모발에 지나친 자극을 주게 되고 오히려 탈모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하루 1번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 전에 세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온종일 쌓인 먼지와 땀, 그리고 분비물들을 씻지 않고 그대로 잠들게 되면 두피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저녁에 감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샴푸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즉 샴푸는 저녁에만 사용하고 아침에는 물로만 가볍게 헹궈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④ 습관적인 다이어트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면 자연스럽게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모발에도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발 건강에 필요한 영양분들을 잘 섭취해야 한다.
또한 너무 기름진 음식, 불규칙한 식사도 탈모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으로 빼놓지 말아야 하는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이다.
⑤ 고온으로 드라이하기
헤어드라이어를 지나치게 뜨거운 고온으로 사용하면 뜨거운 열에 의해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모발의 결이 나빠져서 빠지는 모발이 증가하게 된다. 가급적 찬바람으로 충분히 건조하고 머리에서 30cm 정도 거리를 두고 말리는 것이 좋다.
⑥ 잘못된 빗질
탈모로 고민하는 경우 머리카락이 빠질까 봐 빗질을 가급적 안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빗질을 안 하게 되면 탈모가 더 심해진다. 빗질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두피에 무리를 주는 두피 열을 없애 주며, 모근이 튼튼해지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두피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빗은 상처가 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하고 부드럽게 자극할 수 있는 빗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빗질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머리를 감기 전 빗질을 하는 것도 탈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머리를 감기 전 빗질은 뭉친 모발을 펴주고 먼지 등의 이물질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머리를 감은 다음에 젖은 상태에서 바로 빗질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젖은 모발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빗질로 인해 모발이 상하거나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기를 없애고 건조가 충분히 되었을 때 빗질을 해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거나 모자를 쓰는 것도 당연히 피해야 한다.
⑦ 지나친 두피 자극
탈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머리 감는 방법도 중요하다. 시중에는 탈모에 효과가 좋다는 샴푸가 많지만 가장 좋은 샴푸는 화학물질들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저자극성 샴푸이다.
그리고 두피가 약한 경우 헤어 솔이나 손가락으로 두피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샴푸 후에는 화학 성분들이 두피에 남아 있지 않도록 두피를 문지르면서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⑧ 자외선 노출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모발이 손상되고 모근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할 때는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이외에도 머리 감을 때 물의 온도를 너무 뜨겁게 하면 두피와 모발에 필요한 유분을 빼앗겨 건조해지고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샴푸는 두피와 모발 유형에 따라 건성용 또는 지성용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과 맞지 않는 샴푸를 사용하게 되면 금방 기름이 끼거나 가려움증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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