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한 12~20cm 정도 길이의 장기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필요한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원인으로 췌장에 염증이 쌓이면 췌장 세포를 파괴하면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만성으로 반복된다면 사망률 높은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문제는 췌장암 초기 증상이 미미해 췌장암 1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단 5%에 불과하고 환자 10명 중 8명이 3~4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췌장암은 정말 악명 높은 암으로 국내 5년 생존율이 약 10퍼센트를 조금 넘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10대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췌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은 췌장에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마늘
첫째로는 마늘이다. 마늘은 여러 가지 영양소는 물론이고 항암 효과가 굉장히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마늘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마늘 속에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췌장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췌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 마늘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 발병률 위험이 무려 54%나 더 낮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마늘 속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들은 췌장의 암세포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췌장의 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2. 양배추
둘째는 양배추이다. 췌장에 좋은 음식하면 가장 먼저 손꼽히는 채소 중의 하나가 바로 양배추이다. 양배추 속에 유독 많이 함유된 비타민 u와 k가 위장의 염증을 치료하고 췌장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양배추는 위염과 위궤양 그리고 십이지장 궤양 등 위장장애 증상의 치료제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항염 작용은 물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
이러한 양배추를 농약 때문에 찝찝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양배추의 가장 바깥에 있는 겉껍질만 떼어내서 버려도 농약의 50% 이상은 사라지고 그 수돗물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주면 농약의 99% 이상을 제거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3. 시금치
셋째는 바로 시금치이다. 시금치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 발병률이 23%가량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바로 시금치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이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염 작용과 항산화 작용 그리고 암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금치에 풍부하게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췌장암 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는 성분이다.
4. 고구마
마지막으로 고구마이다. 고구마를 꾸준히 섭취하면 췌장암 위험이 50%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원인인 담즙 노폐물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고 장의 기능을 향상해 췌장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고구마 껍질에는 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고구마를 드실 때 껍질을 벗겨내지 말고 흙이 없이 깨끗하게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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