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에 걸리는 사람들의 특징
가끔 심장이 고르게 뛰지 않고 뭔가 자기 맘대로 뛰는 것 같아서 놀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렇지 않은 듯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이런 부정맥은 증상이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져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워 병원에서는 검사할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문제없다고 돌아오기 일쑤인데 그래서 오늘은 부정맥의 종류와 원인, 예방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부정맥의 정의
부정맥은 흔히 맥박이 불규칙하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문적으로 부정맥이란 불규칙한 맥 뿐 아니라 빠른 빈맥과 느린 서맥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다시 말하면 부정맥의 정의는 정상 맥박 아니라는 의미이다.
정상 맥박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1분에 60~100번 정도 뛰는 건데 부정맥은 그것보다 맥박이 막 빠르거나 아니면 느리거나 또는 두 가지 패턴에 모두 속한 사람들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2. 부정맥의 증상
① 불규칙 맥, 빈맥(빠른 맥) - 가슴 두근거림
● 심장이 강하게 혹은 빨리 뛰는 듯한 불쾌한 느낌
● 가슴이 두근거린다.
● 가슴이 벌렁거린다.
● 가슴이 쿵쿵거린다.
② 서맥 (느린 맥) - 실신, 어지러움, 피로
3. 부정맥의 종류
① 조기 수축 또는 기외수축 (무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든지 "갑자기 가슴이 울컥거리거나 불뚝하고 뛰는 느낌"이 든다던지 간혹 "맥이 빠지거나 멎는 느낌"이 드는 것이 조기수축 기외 수축 증상이다. 음주 후에 가끔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들이고 임상적인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무해하여 정상인 범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자주 있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럴 때 보통은 약물로 치료한다.
② 심방세동 (뇌졸중)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있다. 일반적으로 부정맥 환자의 70~80%가 이 심방세동에 속한다.
심장은 심방과 심실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심방은 사지에서 들어온 피가 모여져서 심실이 피를 잘 짜줄 수 있도록 피를 모아주는 역할을 한하는 곳으로 일종의 보조 펌프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심방이다.
또한 위치적으로는 심방은 위에 위치해 있고 심실은 아래에 위치해 있다. 심장은 실제로는 한 번만 뛰는 것이 아니라 두 번씩 위에 위치한 심방이 한번 뛰고 바로 이어서 아래에 위치한 심실이 뛰는 것이다.
그런데 심방에 문제가 있어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 바로 심방세동이다. 다시 말하면 심방 내의 수많은 곳에서 무질서한 전기자극이 생기면서 정상 맥이 심장 율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잃게 되면서 생기는 증상이 심방세동이다.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 많이 생기는 것인데 이런 부정맥은 노화가 되면서 주로 폐정맥이라고 하는데 심장 쪽에 퇴행성 변화가 있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 이것은 뇌졸중하고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빈도가 높아서 70~80세 넘어가면 80세에서는 전 인구 10%까지도 걸린다고 한다. 이러한 심방세동을 좀 더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음주로 음주가 심장이 노화되는 것을 더욱 앞당기게 된다.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면 그리고 카페인 같은 것들이 부정맥을 잘 일으키게 하는 요인이다.
뇌졸중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멀리하고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③ 심실세동 (심정지, 돌연사)
심실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있는데 이것은 위험한 부정맥에 속한다. 주 펌프 역할을 하는 심실에 문제가 생긴 것이 심실세동이다. 심실에서 전기 스파크가 나오면서 심실이 파르르 떨기 시작하면 거의 혈압이 유지가 되지 않아서 바로 쓰러지게 되어서 실신하거나 사망까지도 하게 된다.
즉 돌연사의 대부분이 심실 쪽이 전기 스파크로 인해 파르르 떨리면서 심실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심실세동이라고 한다.
4. 부정맥 자가 예방 방법
① 술, 담배, 카페인
특히 카페인은 부정맥을 악화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술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술을 먹으면 먹는 만큼 부정맥 발생빈도가 같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많이 먹으면 먹은 만큼 부정맥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② 갑상선 항진증
가슴이 막 뛰고 살이 마르고 얼굴이 화끈화끈한 것이 심한 분들은 갑상선 항진증인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 피검사를 하면 바로 파악할 수 있고 갑상샘 항진증을 치료하면 부정맥도 같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③ 피로, 과로
몸이 아주 피곤하거나 무리하며 부정맥이 없던 사람도 생기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 젊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잠을 안 자고 야근하고 수면 부족 상태가 되거나 해서 몸에 무리가 가면 부정맥이 생긴다. 또한 장시간의 비행이나 마라톤 운동도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④ 과식
소식이 몸에 좋다. 과식하게 되어서 역류를 하게 되면 부정맥의 유발인자가 된다. 특히 밤에 야식이나 과식을 하는 것은 더욱 부정맥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⑤ 감기, 몸살, 바이러스 감염
몸살, 감기, 바이러스 감염 등이 부정맥의 유발인자가 되기도 한다. 부정맥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것들을 잘 피해서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같이 예방하며 조절했는데도 호전이 안 되는 분들은 병원에 가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5. 요약
부정맥은 이처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다행히도 대부분은 건강에 크게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는 증상과 무관하게 전혀 증상이 없다가도 뇌졸중이 온다거나 또는 심정지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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