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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가도 병명이 나오지 않을 때

by 강건한 2022. 10. 20.

 

병원에가도 병명이 나오지 않을 때

언젠가 필자는 몸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한다. 더 이상 뭘 해줄 게 없다고 집으로 가도 좋다고 말하는 의사를 등 뒤로 집으로 그냥 돌아온 경험이 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말이 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서 병명이 나온다는 것은 이미 병이 50% 이상 진행이 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렇게 몸은 아프지만 병명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몸이 우리에게 건강을 돌아보라는 중요한 싸인인 것이다.  

 

1. 반건강 상태 (미병 상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어딘가 아파서 병원 가면 정상이라고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처럼 몸은 불편해서 답답하기만 한 상태를 미병상태, 혹은 반건강 상태라고 하는데, 수치에 따라 치료하는 현대 의학은 수치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병으로 인정하지 않으니 치료할 수가 없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 갤럽에 의뢰하여 전국 성인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병명이 없는데 몸으로는 이상을 느끼는 반건강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병은 수치상은 이상은 없으나 병이 드러나기 직전의 상태로 한의학에서는 '하의는 병을 치료하고, 상의는 미병을 치료한다'고 하여 반건강 상태인 미병을 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제일로 생각해 왔다.

미병 상태란 질병과 건강의 중간 영역을 뜻하는 것으로 반건강 또는 회색지대(grey zone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피로, 통증, 분노, 소화불량, 우울감, 수면장애, 불안감등 7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70%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통증이 30%, 분노 18.7%, 소화불량 18.3%, 우울감 17.3%, 수면장애 16.7%, 불안감 12.8%의 순으로 나타났다. WHO 조사에 의하면 세계적으로는 35%의 사람들이 반 건강 상태에 처해 있고, 그중의 75%는 중년 남성이었다고 한다.

중년 남성들은 근무 시간이 길고 자주 음주하고 식사 시간도 불규칙한데다, 과도한 경쟁 속에서 정신적으로 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 건강 상태를 방치하면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병으로 악화되기에 몸에서 보내는 이러한 사인을 빨리 알아차리고 건강을 돌아보아야 한다. 

 

2. 반건강 상태의 해결 방법은?

 

반 건강 상태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 번째로 생각해볼 것은 자신이 오랫동안 쌓아온 나쁜 습관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지금 아픈 것은 나쁜 생활 습관의 결과이다. 병은 하루아침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건강하지 않다면 그동안 무엇을 먹고살았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식사 습관과 생활 습관이 어떠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현재에 자주 먹는 것보다는 몸이 아프기 전에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먹거리가 있다. 무엇을 선택하여 먹을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과식, 간식, 야식을 즐기는 식습관과 밀가루 음식, 튀김류, 가공식품, 잦은 육식, 술, 담배, 커피 등은 잠재효소를 소화효소로 과다 소모하여 대사 효소의 절대적 부족 상태를 야기하여 반건강 상태를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이러한 선택의 결과들이 지금의 나의 건강 상태를 만든 것이다. 무엇을 줄겨먹고 어떻게 먹는가, 수분 섭취, 기호품, 운동, 수면 습관, 일,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생활의 갖가지 요소들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식사 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두 번째로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대사 효소를 잘 관리해야 한다.
대사 효소가 부족한 상태가 바로 반건강 상태이다. 대사 효소가 적어지면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불편한 곳이 줄줄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잠재 효소가 소화에 집중적으로 쓰이지 않고 보다 많이 대사 효소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사 효소가 충분할 때 우리 몸은 윤활유를 바른 것처럼 잘 순환되고 건강해질 것이다.

대사 효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식생활 습관으로는 생채식, 과일 등 효소를 섭취할 수 있는 음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고 1일 2식이나 60-80% 정도의 식사량을 습관화한 소식,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현미식, 통밀, 연근, 우엉 등 뿌리채소 등)은 소화효소의 소모를 적게 하여 대사 효소를 활성화시켜 주므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켜준다.   

이처럼 잘못된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으로 병을 얻었다면 먼저 그러한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원인적인 것을 도외시하고 병원 치료로만 병을 낫고자 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우리가 자연을 멀리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햇볕을 자주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하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자연 속에서 사는 모습이다. 사람은 자연 속의 한 생명체로서 자연을 떠나서는 절대 건강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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