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기는 만병의 근원이다!
냉기가 있으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혈액순환이 나쁘면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가 전달되지 않고 몸에 독이 생긴다. 그리고 그 독이 쌓이면 질병이 생기기 시작한다. 우리는 누구나 때때로 손발이 차거나 배가 차거나 하여 냉기를 느낀 적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몸의 체온은 너무나 중요하다. 몸 안의 냉기가 만병의 근원이다.
우리 몸의 냉기를 제거해 주어야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는 것 또한 죽음을 부르는 지름길이다. 규칙적으로 먹을 필요는 없지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서양의학은 인간을 부분적으로 나누어서 어느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진료한다. 하지만 인간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이어져 있다. 마음과 몸도 나눌 수가 없다.
양말을 겹겹으로 신고 하반신을 따듯하게 하는 것만으로 오랫동안 앓고 있는 어깨 결림과 치통이 해결되기도 한다. 또한 몸이 무거울 때나 좋지 않을 때는 반신욕을 하면 치유된다. 이처럼 몸 안의 냉기를 제거하기 시작하면 몸속의 각종 기관이 모두 치유되기 시작한다.
또한 냉기는 상반신을 따뜻하게 하고 하반신을 차갑게 하는 잘못된 생활뿐만 아니라 식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몸을 차갑게 하는 음식을 피해야 하며, 과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마음이 바르지 못해도 냉기가 생긴다.
냉기를 제거해야만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냉기가 있으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세포에 필요한 영양과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필요한 것들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물질도 배출되지 않는다. 몸속에 피로 물질이 쌓이면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상하게 변하기 때문에 몸속에 독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병은 이런 독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현대의학에서는 독이 쌓이고 쌓여서 더 견딜 수 없다고 비명을 지를 때 비로소 병이라고 인정한다. 쌓이고 쌓인 독으로 혈관이나 소변에 이상이 생기거나 세포가 변형되어 종양이나 궤양 등의 구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병'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서양의학에서는 이미 병독이 있어도 질병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한다.
예를 들면 종이 한장에 약간의 힘을 가한다고 해도 찢어지진 않는다. 그러나 찢어지지 않는다고 힘이 가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힘을 가하면 종이는 마침내 찢어지고 비로소 종이에 힘이 가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서양의학에서는 종이가 찢어지기 전까지는 힘이 가해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우리 몸에는 자연치유력이 있다. 자연치유력이란 상태가 좋지 않은 부위를 스스로 치유하고자 움직이는 힘이다. 그러므로 미리미리 냉기를 제거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혈당치가 높다거나 혈압이 높다는 등 기기로 진단해서 알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냉기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이다. 이러한 경우 냉기 제거에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평소에 냉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음가짐은 몸에 영향을 미치므로 몸만 관리한다고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다. 몸이 일그러지면 마음도 일그러지고, 마음이 일그러지면 몸도 일그러진다. 몸이 바르면 마음도 바르고, 마음이 바르면 몸도 바르게 된다. 치유하기 쉬운 것은 몸이므로 먼저 몸부터 치유를 시작한다. 건강의 첫걸음은 몸의 냉기와 과식을 극복하는 일이다.
냉기가 있으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과식하면 피가 끈끈해져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벽이 두꺼워진다. 그래서 길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몸속 장기의 기능도 나빠진다. 그리고 장기의 기능이 나빠지면 그에 따라 감정 또한 일그러진다. 간장이 나빠지면 화를 잘 내게 되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간장이 나빠진다. 걸핏하면 훌쩍훌쩍 울거나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폐가 나빠지고, 폐가 나쁜 사람은 모든 일을 비관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악순환을 어딘가에서 끊어야 한다. 가장 쉽게 끊을 수 있는 방법이 냉기와 과식을 막는 일이다. 양말을 겹겹으로 신어서 하반신을 따뜻하게 하고 반신욕을 하며, 몸을 차게 하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여 냉기를 제거하되 50-70% 정도 먹는 것이 좋다. 조금 더 먹고 싶다고 생각될 때 수저를 놓아야 병의 근원을 단절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실행해서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면 그 다음에는 마음의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그러면 쉽게 고칠 수 있다.
발췌 _ "우리가 몰랐던 냉기 제거의 놀라운 비밀" / 신도 요시하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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