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해결하려면

by 강건한 2022. 12. 18.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해결하려면


매일매일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것은 하나의 큰 즐거움이다. 하지만 변비나 설서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가장 원초적인 삶의 즐거움을 빼앗기는 것이다.

대변을 잘 보고 나면 찾아오는 만족감을 배설의 기쁨이라고 한다. 하지만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해도 배설을 걱정해야 한다면 즐거움보다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 뱃속이 늘 불편하고 팽만감이 따라다니고 변독이 쌓이다 보면 컨디션뿐만 아니라 기분도 우울해진다. 

이렇게 장 질환을 의심해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30% 정도가 바로 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한다.

오늘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장 건강에 해로운 것들


① 불규칙한 식습관
장이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불규칙한 식사이다.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맵고 짠 음식을 주식으로 먹고, 아침 건너뛰고, 야식을 먹는 습관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첫 번째 원인이다. 적절한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규칙적으로 먹여야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② 술, 담배, 카페인, 고지방, 매운 음식
또한 장에 나쁜 음식이 있는데 술, 카페인, 고지방, 매운 음식이다. 알코올은 장점막에 도포된 점액을 씻어내 버린다. 점액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면 변이 굳어질 수 없고 장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이 알코올에 의해서 씻겨 나가면 세균과 바이러스와 독소 등이 곧바로 체내로 침투해서 질병을 유발한다. 

또한 장점막이 약해져서 염증도 발생한다. 그래서 장이 더 민감해지고 과민하게 움직여서 설사를 유발한다. 그래서 술 마시고 나면 배탈이 잘 나고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식품은 아니지만, 술, 담배, 카페인 이 세가지는 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자극해서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그리고 고지방식 즉 기름진 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고 지진 음식물 그리고 구워 먹는 고기류가 대표적인데 다른 음식보다도 위와 소장에서 아주 천천히 내려간다. 한마디로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이다.

위와 소장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운 소화불량 증상이 잘 생기게 된다. 그런데 반대로 대장에서는 기름진 음식이 다른 음식보다 훨씬 빨리 내려간다. 또한 기름 성분이 장 안에서 물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결국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잘 나게 된다. 

또한 매운 음식은 설사형 대장증후군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남성분들은 특히나 무조건 끊어야 한다. 그리고 물도 잘 마셔야 하는데 특히 변비형 대장증후군이 있으신 분들은 1.5ℓ~3ℓ까지는 물을 섭취해야 변비형 대장증후군이 호전된다.    

③ 우유 젖당 금지
우유 즉 젖당에 대한 불내성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고, 있다면 우유나 젖당이 들어간 음식을 금지해야 한다. 이것을 알아보는 방법은 내가 일상생활을 똑같이 하고 설사를 안 하는 일상적으로 조절이 되는 괜찮은 시기에 우유를 먹어보는 것이다. 

3일 연속 먹어보면 우유를 먹었을 때 설사를 시작하면 자신이 우유 젖당 불내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젖당 불내성이 있으신 분들은 우유나 치즈같이 젖당이 들어간 음식을 당연히 금지해야 한다.   

④ 스트레스
장이 나빠지는 세 번째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대장의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고 조절이 안 되고 과민하고 그런 것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이다 보니 이러한 대장의 신경 조절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과흥분되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진다. 그래서 심장이 뛰고 머리가 아프고 근육은 굳어지고 심하면 불면증까지 오게 된다. 대신 부교감 신경이 약해지는데 위장이 멈춰버리고 대장이 약해지고 과민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화가 안 되고 잘 체하고 복통이 생기고 설사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운동을 한다든지 휴식한다든지 여가생활을 한다든지 해서 스트레스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정서적인 배출구를 찾아서 마음의 안정감을 갖는 것이 좋다. 

그런데도 별 효과가 없고 증상이 계속해서 있으면 심리치료, 정시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완 요법 등 이런 신경정신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다.   


2.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좋은 음식


※ 금앵자
금앵자는 장미과의 덩굴식물인 금앵자 나무의 잘 익은 열매를 약재로 사용한다. 금앵자는 타닌과 다당류,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평활근 수축 작용이 있고, 신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증강하고 항산화 작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서 뭔가 기운이 퍼져서 모이지 못하고 새 나가는 것을 치료하는 약재인데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오래된 기침, 정액이 저절로 새 나가는 유정, 땀이 저절로 나는 도한, 출혈이 저절로 생기는 부정자궁출혈, 소변이 저절로 나오는 유뇨와 빈뇨, 그리고 마지막으로 변이 저절로 나오는 만성 설사에 처방되는 약재이다.

그래서 금앵자와 함께 계피, 인삼을 함께 약차로 달여 먹으면 설사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효과가 좋다.  다시 말하면 금앵자의 수렴작용과 계피의 혈액 순환 작용, 인삼의 보기 작용이 장의 기능을 정화 시켜주는 것이다. 

각각 4~8g씩 500~1000cc의 물에 끓여서 하루 2~3회 먹으면 좋다. 기호에 따라서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더욱 효과가 좋다. 혹시 이렇게 했는데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들은 여기에 차전자피 혹은 다시마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차전자피와 다시마의 식이섬유가 변을 더욱 굳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금앵자 계피 인삼 약차를 먹으면서 주의할 점은 변비가 있거나 발열이 심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고 또한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길 권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