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지혈증의 원인과 증상 및 피해야 하는 음식

by 강건한 2022. 11. 11.

고지혈증은 일반적으로 어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다가 다른 병과 함께 합병증으로 나타났을 때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혈액과 관련된 병인 심장질환과 뇌 질환 등의 대부분은 혈액에 기름이 떠다니는 '고지혈증' 으로 인해 피가 탁해져서 발생하는 병인 것이다. 

고지혈증은 혈액 건강을 악화시켜 큰 병을 키우는 병이므로 절대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고지혈증의 원인과 증상 및 피해야 할 음식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1.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우리 몸의 혈중에 불필요하게 지방들이 많은 것을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지방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는데 이 중에서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고 재생하는 역할을 하고 또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중성지방은 포도당과 함께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

요즘은 고지혈증이라는 용어 대신에 좀 더 넓은 의미인 이상지질혈증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비슷한 의미이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콜레스테롤을 구성하는 요소에 나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도 당연히 문제가 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은 것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쓰게 되었다. 


2. 고지혈증의 진단 방법

고지혈증의 진단은 특별히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고지혈증도 합병증에 의해서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그 전에 정기적인 검진이나 검사를 통해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고지혈증의 증상

고혈압과 당뇨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듯이 고지혈증도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이 찾아온다. 고지혈증은 당뇨와 고혈압과 함께 혈관을 망가뜨리는 동맥경화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따라서 혈관으로 이루어진 장기들을 다 망가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이다. 

일반적으로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어혈(맺힌 피)이나 담(근육통)이 있으면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어혈이나 담의 증상들로 유추해서 증상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분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들로는 다음과 같다.


● 입술이 약간 검붉은색이나 파란색을 띤다.(어혈 증상)

● 어딘가에 부딪히면 멍이 잘 든다.(어혈 증상)

● 입안의 혀 뒷면을 보면 정맥이 양쪽으로 보이는데 색깔이 파란색을 띤다.(어혈증상) 

● 다크써클 즉 눈 밑에 검은 빛을 많이 띤다. (담증상)

● 변혈이 아닌데도 어지럼증이 있다. 보통 이석증이라고 한다.(담증상)

● 수시로 생기는 근육통(담증상)

●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


4. 고지혈증 합병증

기름은 우리 몸에서 녹지 않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이 불필요하게 많으면 우리 몸의 혈관을 떠돌아다니면서 혈관에 침착되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죽종(죽종: 동맥벽의 세포 부스러기)을 만들기도 한다.

이 죽종이 파열되면 혈전이 생성되면서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우리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모든 혈관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지만 특히 뇌와 심장과 같은 주요 장기의 손상이 발생하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지혈증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5. 고지혈증 예방 식습관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무엇을 먹는가보다 무엇을 안 먹는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다음과 같다. 

※ 피해야 할 음식

● 튀긴 음식 피하기
돈가스, 라면, 꽈배기, 탕수육, 프라이드치킨, 과자, 도넛, 등 모든 튀긴 음식은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튀길 때만약 쇼트닝을 쓴다면 그 쇼트닝은 이미 트랜스지방산을 가득한 포화지방산 덩어리이다. 

콩기름이건 심지어 올리브기름이건 그 기름을 장시간 튀기면 트랜스지방산이 생긴다. 트랜스지방산은 혈관질환의 원흉이다.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고 염증을 일으키고 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은 고기를 드실 때 튀긴 음식은 피해야 한다. 대신 푹 삶아서 기름기 빼고 흐물흐물하게 드시는 것이 좋다. 탕수육 돈가스 보다는 보쌈이나 수육이 좋으며 프라이드치킨 보다는 삼계탕이나 백숙을 드시는 것이 더 낫다. 

 

● 지방이 많은 고기는 피하기
삼겹살, 오겹살, 마블링 많은 꽃등심, 갈비살 등 즉 포화지방산은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고지혈증도 생기지만 간에도 문제가 생겨서 지방간이 생긴다. 고기를 살 때는 하얀 지방이 별로 없는 살고기 위주로 사는 것이 좋다. 

● 식물성 기름도 주의하기 
식물로 만든 것이지만 식용유용으로 짜낸 기름은 그렇게 좋은 기름은 아니다. 콩기름,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 어떤 기름이든 전을 부치거나 계란말이 하거나 할 때 기름을 듬뿍 넣고 요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코코넛 기름과 팜유는 식물성이지만 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코코넛 오일이 좋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엑스트라 올리브유가 더 낫다. 물론 올리브유도 막 많이 드시라는 것은 아니고 그나마 올리브유가 더 낫다는 의미이다. 

특이사항으로는 계란 노른자나 오징어, 새우 같은 것이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다고 주의하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확 올라가지는 않는다.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음식보다는 앞에서 언급한 지방이 많은 음식과 튀긴 음식을 더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라면 계란도 적게 먹어야 한다. (하루에 한두 개 정도)

● 달달한 음식 피하기 
과일주스, 아이스크림, 빵, 사탕, 초콜릿, 달달한 요구르트, 모든 달달한 음료수, 꿀, 오미자청, 매실청 등 설탕에 절인 것, 설탕, 과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 피해야 한다. 이런 음식은 당이 빨리 흡수되어 혈당을 빨리 올리고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해서 인슐린 저항성을 만들어서 몸에 만성 염증을 만들어 낸다. 

그럼 결국 콜레스테롤 대사에 악영향을 끼친다. 과당이 들어있는 음료수가 현대인들을 지방간을 만드는 또 하나의 원흉이다. 

 

● 빵 주의하기 
각종 케이크, 티라미수, 단팥빵 곰보빵, 슈크림 빵, 타르트 등 빵 종류는 지방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또한 별로 달지는 않지만 피해야 할 빵으로는 페이스트리, 크루아상 같은 것들이다. 이 빵들은 밀가루대 마가린이 적어도 3:2 정도는 되어야 맛있어지는 빵이다. 어떤 곳은 밀가루와 버터를 1:1로 넣는 곳도 있다. 

마가린은 트랜스 지방산 덩어리이다. 식후에 케이크 같은 빵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렇게 드시면 그만큼 배에 지방이 쌓이고 지방이 간으로 가서 지방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 과일도 많이 먹지 않기
과일도 많이 먹기보다는 하루에 한주먹 정도의 양이면 좋다. 과일도 부드러운 것보다는 좀 딱딱한 것,  신 것, 색이 진한 것이 좋다. 만약 사과를 산다면 당도 높은 사과를 사는 것보다 껍질이 빨갛고 시고 딱딱한 사과를 사서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믹서에 갈아서 먹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당이 빨리 올라가기 때문이다. 꼭 지방을 많이 먹어서 콜레스테롤이 생기고 지방간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당분도 많이 먹으면 똑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식후에는 과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입가심으로는 양치질이나 따듯한 차 한 잔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지혈증이 닜는 분들은 생강차를 드시는 것이 좋다. 

생강차가 소화도 잘되게 하고 담즙으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데 좋다. 하지만 설탕에 절인 생강차는 피해야 한다. 

● 담배 끊기
담배는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또한 혈관을 손상시키는 최악의 요인이다. 그리고 암, 심장병, 중풍으로 가는 길이다. 담배는 꼭 끊어야 한다.

 

혈관을 망가뜨리는 고지혈증은 당뇨와 고혈압과 함께 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고혈압과 당뇨, 흡연, 심뇌혈관의 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 고지혈증에 더 관심을 두고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