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의 여러 증상과 검사방법
갑상선은 목의 한 중간에 나비 모양으로 기도 앞에 위치해 있다. 갑상선이 하는 역할은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일종의 보조 역할을 해주는 윤활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암은 흔히 순한 암, 착한 암 그리고 진행이 느린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약 10% 미만에서는 빨리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원격 전이도 되고 폐라든지 간이라든지 뼈라든지 뇌까지도 전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밸런스가 깨지면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하나는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고 한다. 또 다른 하나는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으로 말초 조직의 대사가 저하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
갑상선 항진증과 갑상선 저하증은 정확하게 반대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대사,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는 반면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대사가 줄어들고 에너지 저장 모드로 변하게 된다.
이에 따라서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는데 오늘은 갑상선 호르몬 이상이 보내는 증상들과 감상선암의 증상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으로 오는 증상들
① 체중의 변화
갑상선 호르몬이 보내는 이상 신호 첫 번째는 체중의 변화이다. 감상선 항진증은 모든 대사가 과해지는데 식욕도 왕성해져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모든 대사가 저하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특별히 더 먹지 않는데도 살이 계속 찌게 된다. 다이어트한다고 적게 먹어도 살은 계속 찌게 된다.
최근 들어 살이 계속 빠진다거나 아니면 이유도 없이 계속 몸이 불어난다고 느끼는 분들은 갑상선 호르몬 이상을 체크해 보아야 한다.
② 감정의 변화
갑상선 호르몬이 보내는 이상 신호 첫 번째는 감정의 변화이다. 흔히 갱년기 증상과 많이 혼동하게 되는데 갑상선 기능장애는 극단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활발하지 않으면 늘 슬픈 감정에 젖어 있다든지 우울한 감정이 지속된다는지 한다.
갑상선 호르몬 과다 상태에서는 모든 대사가 과해져서 안절부절못하게 되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크게 화를 내는 경우도 많다. 갱년기 감정적 변화와 비슷하다. 이런 감정적인 변화와 같이 다른 신체적인 변화도 동반이 되는지 살펴보면 좋다.
③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빠진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하증 모두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변화가 올 수 있다. 모낭 세포 분열이 억제돼서 모발의 퇴행기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머리카락에 수분이 부족해져서 쉽게 끊어지고, 갈라지게 된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에는 눈썹 가장자리가 심하게 얇아지는 특징이 있다.
④ 피로감이 생긴다.
머리카락의 경우와 같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하증 모두 굉장히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피로감과 동반 증상이 다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는 가슴 두근거림과 깊은 잠을 못 자는 수면 장애가 동반되고 과도한 대사 때문에 체력 소모가 너무 심해서 몸이 피곤을 느껴도 잠을 푹 들지 못하게 된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에는 의욕도 없고 몸이 나른하면서 자꾸 잠이 오는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몸이 갑자기 피로해졌다면 어떤 양상인지 피곤한데 수면 장애가 있고 두근거림이 있는지, 아니면 늘어지는 느낌의 피곤함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⑤ 대변의 변화
갑상선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면 소화 기능이 약화되기 쉽다. 이에 따라 대변 보는데 어려움이 생기는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는 하루 두세 번 이상 묽은 변을 보거나 설사하기도 하고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에는 대사가 감소되서 오히려 변비가 되기 쉽다.
장운동이 적어져서 배변 욕구가 잘 안 생기기 때문에 변비가 더 심해지기도 하고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위장 전체의 운동에 장애가 생긴다.
2. 자가 테스트 방법
위와 같은 증상들이 있다면 갑상선의 크기에 변화가 있는지 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목을 만져봐서 알 수 있는데 거울 앞에 물 한 컵을 가져가서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물을 삼키면서 목젖과 쇄골 사이 부분을 잘 살펴보면서 물을 삼키는 순간 튀어나오는 갑상선의 크기를 잘 보고 며칠 만에 갑상선이 너무 커지거나 하는 변화가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3. 갑상선암의 원인들
갑상선암이 최근에 많이 발생을 하다보니 갑상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갑상선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어떤 경우에 감상선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 갑상선암에 대한 원인이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 갑상선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명확하게 알려진 몇 가지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① 방사선 노출
갑상선암의 가장 큰 위험 인자는 기존에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이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다른 이유 때문에 경구 쪽에 방사선 조사 같은 의료용 방사선을 쬐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방사선을 과도하게 목에 노출이 된 경우에는 방사선 자체가 갑상선암의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를 예전에 체르노빌 원전 폭파사고 때, 그때 당시에 방사선 노출에 의해서 그 시기에서 5~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어린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서 갑상선암 유병률이 타지역에 비해 몇십 배 이상 증대된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② 목소리 변화, 이물감
그리고 그 외에도 갑작스럽게 목소리에 변화가 있다든지 목에 뭔가가 만져지면서 그것이 갑작스럽게 커진다든지 목에 불편감이나 숨을 쉴 때 힘들 정도의 압박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갑상선 쪽을 초음파를 통해서 한번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좋다.
③ 가족력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예를 들어서 직계 가족 중에 두 명 이상이 갑상선암의 병력이 있다고 한다면 한 번 정도는 갑상선암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실 이 갑상선암은 흔히 거북이 암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예후가 아주 좋다. 그러다 보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갑상선암은 조금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물론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기 때문에 치료만 잘 받으면 적극적인 치료가 아니라 간단한 치료로서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
갑상선암은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암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결코 그렇지 낳고 갑상선암도 폐나 뇌나 간으로 전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전이가 된 후에는 치료가 굉장히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첫 번째 단계는 조기 발견이다. 조기 발견으로 빨리 발견할 수 있다면 최소한의 수술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검사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4. 검사 방법의 2가지 종류
①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있을 경우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있는지를 피검사로 체크하는 것
② 갑상선에 혹이 있을 경우
갑상선에 혹이 있는지를, 암이 있는지를 갑상선 초음파로 확인해서 그것에 맞춰서 치료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 검진 방법이 있다. 자신의 상태에 따라서 맞는 검사법을 선택해서 검사받으면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갑상선 초음파가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간단한 검사로서 갑상선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거나 어떤 이상 소견에 해당이 된다고 한다면 간단한 검사를 통해 갑상선 검사를 받아서 모든 암의 치료는 조기 발견을 통해서 최소한의 절제로 최소한의 합병증으로 완치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그런 원칙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기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마시고 검사를 받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댓글